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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세코2 인버터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내돈내산 후기
    일상 이야기 2020. 8. 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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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기능을 담은 내용은 없고 오로지 주관적 사용 후기만 있습니다.

     

    파세코에서 나온 인버터형 창문형 에어컨 실사용 한달 후기

     

    우리집은 에어컨이 거실에 딱 하나 있다.

    연식이 오래 되었지만 틀면 시원한데 문제는 내 방까지 시원하지 않다;

     

    어릴때는 젊음과 선풍기로 무식하게 버텼는데

    그래서 지금의 내가 조금만 더워도 성질을 버리도록 큰거같다.(?)

     

    18년도 여름에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더워서 진짜 욕이 절로 나와서

    더이상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19년도 여름 전부터 에어컨을 알아봤다.

     

    근데 아시겠지만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법이 재정되었고

    내 방은 다용도실을 끼고 있는 3평의 작은 방이다.

     

    코너를 끼고 있어서 거실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도 전혀 찬바람이 들지 않고

    환기를 시킬때도 내방만 피해서 바람이 다녀간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태풍이 불때도 내 방을 바람이 관통해서 지나간다는 느낌을 한번도 받은적이 없다 진짜 이게 가능한건가?

     

    결론은 내방은 실외기를 설치하려면 다용도실에 설치해야되는데 그곳에선 빨래를 하고

    각종 잡동사니가 있어 자리를 차지할 수 없고 결국 창문형 에어컨이 유일한 해결책이였다.

     

    19년도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을 접했지만 도저히 잘 수 없다는 소음문제

    그리고 생각보다 시원한 여름으로 구매욕구가 사라졌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20년의 여름에...나는 또 18년도에 겪은 여름의 두려움이 커졌고

    마침 파세코에서 파세코2 버전 + 인버터형이 출시되어 홈쇼핑에서 냉큼 구매를 했다.

     

    근데 진짜 솔직히 가격 진짜 비싼데;

    홈쇼핑 할인 + 1등급 으뜸 환급으로 저렴했지만 창문이 높아 추가 틀을 구매하여 

    약 60만원에 구매를 했다.

     

    내방에 설치한 파세코2 인버터의 모습

     

    리모컨이 있는데 저기 본체 터치를 통해서도 조작할 수 있다.

    단, 저 은색 날개가 좌우로 움직이는건 오로지 리모컨으로만 가능하다 흠...

     

    순서대로 기능을 설명하자면

    달모양 - 취침모드로 최저 출력, 소음최소화 라는데 솔직히 체감안됨

    M - 송풍/제습/냉방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송풍은 알겠지만 걍 바람만 나오는데 쓸모없다.

    시간표시 - ON/OFF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이 켜져있을때는 꺼짐 시간, 꺼져있을떈 켜짐 시간 단, 전원코드가 연결된 상태에서만 가능

    바람표시 - 송품/냉방 모드에서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송풍에서 아무리 3으로 해도 의미없다.

    화살표 모양은 온도 또는 시간 설정 시 사용한다.

    전원 - 터치 시 전원이 꺼지고 5분 정도 송풍하고 꺼진다. 바로 끄려면 전원을 꾹 누르면된다.

     

     

    같이 동봉되어 있는 리모컨이고 본체 우측에 붙여놓을 수 있다.

    표시된 부분에만 붙여놓을 수 있으니 대충 하다가 떨어뜨리지 말자.

     

    리모컨은 AAA전지 2개를 필요로하고 처음에 같이 들어있다. (그래야지 얼마짜린데;)

     

    맨 마지막 두개의 버튼이 본체에 없는 버튼/기능인데

    각을재는그림 - 풍향조절 날개를 좌우로 움직인다. 한번더 누르면 그 자리에서 멈춘다.

    터보 - 최대출력으로 운전한다 

     

    추가로 취침모드를 길게 누르면 LED가 꺼진다.

    근데 LED에서 저 숫자영역은 꺼지는데 현재 이놈이 어떤 모드로 돌려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저 알림 LED가 작은 크기임에도 불꺼놓고 있으면 그 주변이 환하다 간접등도 아니고;

    별로 피곤하지 않는날은 그 불빛이 너무 신경쓰여서 잠이 늦게온다.

     

    소음 후기

    과거로 돌아간다면 솔직히 안살 것 같다.

    인버터형이 소음이 적다고 홈쇼핑에서도 40~50 데시벨 이라고 하고 실제로 집에 설치하고 핸드폰으로

    측정했을 때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근데 이거 체감 소음이 너무 심하다; 서버실, 보일러실에 갇혀있는 기분임;

    처음에는 진짜 너무 심했는데 지금은 계속 소음에 노출되니 약간 덤덤해져서 버틸만은 하다;

    이거 귀건강은 괜찮은지 닥터프렌즈에 문의해야되나 싶음...

     

    확실히 방이 워낙 더워서 시원함은 인정한다.

    근데 솔직히 이 소음을 들으면서까지 시원해야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차라리 빨래를 못하더라도 에어컨을 설치할껄 싶었다;;;;

     

    평소에 소음에 무던해서 뭐 커봤자 얼마나 ㅋ 했는데 만만히 봤따가 크지도 않은 코가 다쳐버렸다;ㅋㅋ

    게다가 나는 다용도실을 끼고 있기 때문에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다용도실로 온전히 보내면 빨래할때 너무 덥고 보관해 놓은 음식재료들이 상할 수 있다.

     

    그래서 밖으로 열을 내보낼 수 있도록 똥손으로 DIY까지 했더니 돈이 남들보다 더들어가고

    보기에도 다용도실이 거의 창고처럼 만들어져서 현타가 좀 왔다.

     

    뭐...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작성해 보겠다.

    실외기 바람이 다용도실/베란다에 머물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케이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도록 말이다...

     

    설치는 쉬웠냐?

    샷시에 상처 안난다는데 처음에 모르고 막 설치하다 상처냄 ㅋ

    설명서 꼭 확인하셔서 샷시에 고정하기 전에 안전쇠대를 잘 체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확실히 설명서가 잘 이해가 안가기 때문에 유튜브에 설치영상 검색해서

    하나씩 보면서 하는게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음

     

    에어컨 무게는 25키로?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일단 고정하는 틀도 막 가볍지 않음

    그리고 설치의 난이도 여부는 추가 틀이 있느냐 없느냐에도 있음

     

    추가틀이 없으면 어찌저찌 틀을 창문에 설치하고 에어컨을 순간적으로 들어서

    창틀에 올리고 잘 고정하면됨

     

    추가틀이 있으면 기본틀과 추가틀을 조립해줘야 하고 에어컨의 위치가 좀 더 위에 설치할 수 밖에 없게 되서

    더 높이 힘차게 들어올려줘야함 20키로 넘는걸; 이때 힘이 부족하신 분들은 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음

     

    그래서 시원함?

    ㅇㅇ 시원함 내방은 3평정도 된다.

    조금만 틀면 차가워지고 금방 온도가 내려간다.

    참고로 위 사진은 제습모드로 했을 때 결과다. 

     

    근데 풍향조절 안하면 에어컨 앞 부분만 엄청 차갑기 때문에

    풍향조절을 꼭 해줘야 한다.

    추가로 풍향조절 시 바람을 위아래로 조절하는 저 하얀색은 수동이다

    자동이 아니니 손으로 조심히 잘 조절하자.

     

    전기세는?

    우리집 주인님은 일주일동안 컴퓨터 24시간 돌린거 바로 안다 전기세로 ㅋ

     

    그래서 에어컨 전기세는 많이 나오면 바로 알텐데 솔직히 소리가 너무 크고 방이 3평이라

    금방 시원해져서 오래틀어본적이 없긴하지만

    아직까지 전기세로 잔소리를 안듣는거 보면 확실히 1등급이긴 한가보다.

     

    그래서 추천함?

    이건 진짜 사람마다 체감이 달라서 추천/비추를 성급히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추천/비추천 케이스를 나눠본다.

     

    학생/취준생 또는 방에서 집중할 일이 많은 사람 - 완전비추

    애기방 - 비추비추 (애기깸)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데 다소 어려운 구조 - 중간비추 (이건 개인 가치관/판단에 맡긴다...벽걸이 에어컨은 어나더 레벨임...)

    에어컨설치 완전 불가 - 추천 (단, 소음부분에 대해 정확히 이해 필요)

     

    마무리

    확실히 소음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어서 소음에 민감하면 비추할 것이고 시원함이 0순위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나는 전자이기 때문에 소음...소음ㅠㅠ

    나같은 경우 실외기가 어쨋던 건물 내부에 있기 때문인지 틀면 거실까지 소음이 들려서 다용도실 문을 꼭 닫아야 하고

    내방문도 닫아야 밖으로 소음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정도이니 나처럼 건물 내로 실외기가 위치하면 다시 생각해보시길...

    진짜 윗집 아랫집에서 민원 들어오는거 아닌가 처음 며칠은 걱정을 많이할 정도였어서

    평소 집 구조가 윗집 아랫집 소음이 두루두루 친목을 하고 있는 집이라면 매우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후기를 보니 고주파음도 심하다던데 전원을 키면 처음에는 송풍으로 좀 돌다가

    컨버터가 돌아가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데 이때 처음에만 고주파음이 좀 들리다가

    5분내로 그런 음은 사라지고 걍 실외기 소음만 들렸다.

     

    고주파음이 들리는 사람이 있고 안들리는 사람이 있다는데 여튼...아직까진 파세코 에어컨은

    베타 버전..정도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ㅠㅠ

     

    부디 .... 다음 시리즈는 소음이 정말 많이 줄었으면 좋겠다...송풍정도의 소음으로...냉방이 되었으면 ㅠㅠ

    그래도 기왕 샀으니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그날 까지 여름마다 돌려보려고 한다...

    덕분에 여름에 뽀송하게 살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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